설날, 떡국을 먹으면 우리는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. 그러나 2023년은 ‘안 늙는 해’가 될 것 같다. 내년 6월부터 나이를 세는 방식이 ‘만(滿) 나이’로 통일되기 때문이다. 생년월일에 따라 최대 2살까지 어려질 수 있다. 그동안 일상생활에서는 ‘세는 나이(한국식 나이)’를 사용하면서 혼선이 적지 않았다.
만 나이는 태어난 시점에는 0살로 시작해 생일을 기준으로 1년이 지날 때마다 한 살씩 나이가 늘어나는 방식이다.
하지만,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쓰이는 나이 계산법은 태어나자마자 1살이 되고 이후 매년 1월 1일마다 한 살씩 나이가 늘어났다. 즉, 세는 나이다. 내년 6월부터 나이를 세는 방식이 '만 나이'로 통일이 되므로, 생일에 따라 최대 두 살까지 나이가 줄어들 수도 있는 것이다.
<< 현재 한국의 나이 계산법? >>
1. 세는 나이(한국 나이) : 출생일로부터 1살이 되고 다음에 1월 1일이 되면 1살씩 증가시키는 방법 일상에서 통용
2. 만 나이 : 출생 직후 0살에서 시작해 생년월일 기점으로 1년이 지날떄마다 1살씩 늘어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통용되는 나이 계산법 (세금, 의료, 복지)
3. 연 나이 : 현재연도에서 출생연도 빼는 방식 (청소년보호법이나 병역법)
이렇게 3가지 방식이 혼용되어 사용되어지고 있어 그동안 혼동이 많았다.
이번 만 나이 계산법 개정안으로 인하여 모든 행정에 관한 나이 계산은 만 나이 적용으로 통일했기 때문에 앞으로 혼선은 적어질 것 같다.
많은 외국인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한국 문화가 나이 셈법이라고 한다.“한국에 오면 2년 늙고, 돌아가면 2년 젊어진다.”라는 이야기도 생겼다고 한다. 외국인들은 또래들과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친구로 지내기 때문에 한국의 나이셈법이 어려웠을 듯도 하다.
<<< 만 나이 계산 법 >>
현재 연도 - 출생연도 = 만나이(올해 생일이 지난 경우는 현재연도 - 출생연도-1)
예) 2022년- 2000년 생 = 만 22세 ( 즉, 2000년도에 태어난 사람은 만 22세가 된다.)
출생하게 되면 0세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1년이 되지 않으면 개월 수로 표시한다.
만 나이를 더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다면 네이버 검색창에 [ 만 나이 계산기 ] 를 검색하여 계산하면 된다.
<<< 만 나이 계산으로 달라지는 것 >>
▶대부분 서류상에서 사용하던 만 나이를 일상생활에서도 도입
▶언론, 방송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인물 만 나이로 통일 표기
▶대중교통의 어린이 무임승차 나이를 별도로 표기하지 않아도 전부 만 나이로 통일
▶의약품의 연령별 용법/용량을 표기할 때 혼동하지 않게 만 나이로 통일
▶사회복지정책의 적용 대상을 만 나이로 통일하여 적용
▶임금피크제의 규정 기준을 만 나이로 적용
만 나이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최소 한 살에서 최대 두 살까지 어려진다는 생각에 대부분 좋아하는 분위기였다. 그러나 만 나이가 도입이 되더라도 사람들이 실제로 익숙해지고 적응해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. 지금 당장은 조금 혼란스럽겠지만 하루빨리 만 나이법이 자리를 잡아 생활에 불편함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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